♥지내고 보면 모두가 그리운 것 뿐인데♥
그때는 뼈를 녹일 것 같은 아픔이며
슬픔이였을 지라도 이제 지나고 보니
그것마저도 가끔은 그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어떻게 견디고 살았던가 싶을 만치 힘들고 어려웠던 일도
지금 조용히 눈을 감고 그때를 추억하다 보면
더욱 생생하고 애틋한 그리움으로
가슴에 남아 있는 것을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비워야할 것을 비우지 못한 허욕 때문이다.
포기와 버림에 익숙하지 못해서 일수도 있습니다.
생사를 넘나드는 기로에 서있는 사람들의
자기실현은 참으로 소박합니다.
비록 평생 일어서지 못한다 할지라도
살아 숨 쉬고 있음 그 하나가
간절한 자기실현의 목표가 되고
살아 있음 그 하나만으로도
더없는 기쁨과
감사의 눈물을 흘리는 이들을 보게 됩니다.
남의 가슴에 들어 박혀 있는 큰 아픔 보다
내 손끝에 작은 가시의 찔림이 더 아픈 것이기에
다른 이의 아픔의 크기를 가늠하긴 어렵지만
더 이상 자신만의 생각과 판단으로
스스로를 절망의 늪으로 밀어 넣는 일은 말아야 합니다
지금 너무 힘들어 하지말아요.
가슴을 파고드는 현실의 비수가
우리삶 어디쯤에서 둥글게 닳아져 있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