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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 봄날은 간다

칼멘9988 2012. 4. 30. 16:00

 


 

 

 

 

4월 !   봄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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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열아홉 시절엔 황혼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언가슴 두드리며
뜬구름 흘러가는 신작로 길에
새가 울면 따라 웃고 새가 울면 따라 울고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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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장사익
출생 : 1949년 ㅣ충청남도
직업 : 소리꾼
데뷔 : 1980년 국악입문, 1997년 1집 '하늘가는길'
경력 : 2007년 12월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 선정
2003년 KBS홀 제헌절경축음악회 공연
수상 : 2006년 국회 대중문화, 미디어 대상 국악상
1996년 KBS 국악대상 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