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 여행
2012.8.17.(금) 수락산 제4코스 노원골입구 천상병 시비길 경유~
기습소낙비에 한 두차례로 배낭에 레인 카바와 우산를 폈다 접었다 하며,
영원암 입구 구암약수터에서 시원하고 짜릿한 등물도 맛보고
8부능선에 자리잡은 평상에 자리하고 준비한 간식으로 충전후,
긴 시간 더위를 식히고 5시 하산길에 보기만 해도 시원한 계곡물에
한시간동안 발 담구니 다리의 피로도 확풀려 냉기까지 엄습 일어서
귀가길에 신장개업한 봉평 메밀 국수집에서
시원하고 푸짐한 비빔 메밀냉국수로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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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복
나는 세계에서 제일 행복한 사나이다
아내가 찻집을 경영해서 생활의 걱정이 없고
대학을 다녔으니 배움의 부족도 없고
시인이니 명예욕도 충분하고
예쁜 아내니 여자생각도 없고
아이가 없으니 뒤를 걱정할 필요도 없고
집도있으니 얼마나 편안한가
막걸리를 좋아하는데 아내가 다 사주니
무슨 불평이 있겠는가
더구나 하나님을 굳게 믿으니 이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분이 나의 빽이시니
무슨 불행이 온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