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 여행

피에타(pieta) 영화감상

칼멘9988 2012. 9. 21. 12:38

 

2012.9.21.(금) Primus Nowon 시네마에서

wife와 09:50 조조상영 피에타(pieta) 영화감상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 김기덕 감독 출연 : 조민수, 이정진,

우기홍, 강은진, 조재룡 등 출연

 

김기덕 감독 열여덟 번째 영화
<나쁜 남자> 이후 11년... 더 나쁜 남자가 온다!

끔찍한 방법으로 채무자들의 돈을 뜯어내며 살아가는 남자 ‘강도(이정진)’. 피붙이 하나 없이 외롭게 자라온 그에게 어느 날 ‘엄마’라는 여자(조민수)가 불쑥 찾아 온다.
여자의 정체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하며 혼란을 겪는 강도. 태어나 처음 자신을 찾아온 그녀에게 무섭게 빠져들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여자는 사라지고,
곧이어 그와 그녀 사이의 잔인한 비밀이 드러나는데…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두 남녀, 신이시여 이들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자비를 베푸소서... <피에타> 제목에 숨겨진 통렬한 슬픔!
미켈란젤로, 고흐 등 세기의 예술작품의 뒤를 잇는 ‘피에타’ 신드롬!

 

김기덕 감독의 새로운 ‘나쁜 남자’ 페르소나로 등극하며
연기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이한 배우 이정진은
사채를 쓴 채무자들의 돈을 끔찍한 방법으로 받아내며 살아가는 잔인한 남자 강도 역을 맡았다.

 

모든 것으로부터 결핍된 악마와 같은 강도의 메마른 눈빛과,
그 속에 숨겨진 성장하지 못한 아이의 모습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낸 이정진은
2001년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나쁜 남자>의 계보를 이어갈 것이다.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두 남녀, 조민수-이정진!
새로운 뮤즈와 페르소나의 소름 끼치는 파격 변신에 주목하라!

그리고 악마와 같은 강도 앞에 갑자기 나타나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미스터리한 여인
여자 역에는 조민수가 열연했다. 동물적인 연기 감각으로 김기덕 감독에게
‘흑발의 마리아’라는 찬사를 받은 배우 조민수는 <피에타>를 통해

치명적인 매력과 놀라움을 선사할 것이다

영화의 제목이자 주제를 관통하는 ‘피에타’는 이탈리아어로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뜻으로,
성모 마리아가 죽은 예수를 안고 비탄에 잠겨 있는 모습을 묘사한 미술 양식을 통칭한다.
미켈란젤로, 들라크루아, 고흐 등 세기의 예술 작품에 이어,
새로운 <피에타>를 탄생시킨 김기덕 감독은 ‘피에타’가 지닌 고유의 통렬한 슬픔을
극적인 영상으로 재해석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