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an Miro
Surrealism
Spanish Painter, Sculptor and Ceramist
1893. 4. 20. ~1983.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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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old of the Azure
Oil on canvas 1967
205 x 173.5 cm
Fundació Joan Miró Barcelona Spain
그는 유쾌한 화가로 유명하다.
상징적인 이미지는 설명하기 쉽지 않으면서도
화려한 색채와 결합된 단순한 형태들은 첫눈에 순진한 어린이 같은 인상을 준다.
초현실주의 특유의 어두운 느낌은 배제하고 화려한 색깔들로
내면의 판타지를 그려냈던 후안 미로.
추상과 초현실주의의 경계에 있는 듯한 작품들 속에는
그의 시각적 예술을 시(詩) 안에서 비교하며
스페인 특유의 강렬한 꿈과 시정이 감도는 분위기, 신비로운 환상,
때로는 천진스러운.... 그만의 절묘한 기술로 이루어진
독특한 아름다움과 신선한 정서를 주는 화가이다.
자신만의 고유한 ‘Miro Art'이다.
찬란하게 눈부신 노란 빛, 마치 장다리꽃이 핀 들녘 같다.
얼마나 넓게 피었으면... 쪽 빛 하늘이 손바닥만 하다.
밝고 아름다운 색깔의 대비, 오묘한 알 수 없는 상징들....
무한한 상상으로 이끄는... 감탄스러운 후안 미로의 세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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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cer
Oil on canvas 1925
115.5 x 88.5 cm
Galerie Rosengart Lucerne Switz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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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rt
Oil on canvas 1945
130 x 162cm
Private Collection
완전한 추상으로 보이는 그의 작품은 우주를 보는 듯
자연적인 요소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극도로 상징화하고 기호화한 추상적인 형상들은 율동감과 공간감을 자아내며
결과적으로 무의식, 자동기술법, 기호와 상징 등...
추상성이라는 그만의 특징을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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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tch Intérior
Oil on canvas 1928
129.9 x 96.8 cm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New York USA
후안 미로의 중요 작품 중의 하나인
<네델란드의 실내>다.
단순한 알 수 없는 형상들이 밝은 색상 속에서 춤을 추는 듯...
무어라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시선을 빨아 드리듯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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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III
Oil on canvas
270 x 355 cm
Musée National d'Art Moderne Centre Georges Pompidou Paris France
Blue Series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그의 그림 중의 하나다.
짙푸른 너른 공간에 극히 단순한 작은 점 두 개,
낙서 같이 그냥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선, 그게 전부다.
그래도 부족감 없는 충만 된 공간의 아름다움이 경이롭다.
감탄스러운 그의 그림이 나를 무한한 환상으로 이끈다.
푸른 밤의 우주일까,
마음껏 날아보는...가슴가득 신비스러운 환상에 젖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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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d Sun
Oil and gorache on canvas 1948
The Phillips Collection Washington DC USA
무언지, 어떤 의민지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그냥 보면서 느끼며 즐긴다.
소박하고 순수하고....아름답고 멋진 그의 그림세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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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mitage
Oil, pencil on canvas 1924
114.3 x 147 cm
The Philadelphia Museum of Art Philadelphia PA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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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tellation Awakening at Dawn
Gouache and terpentine paint on paper 1941
46 x 38 cm
Private collection
물에 적셔 구긴 종이 위에 제작한 조그마한 23개의 <성좌> 연작 중의 하나로서
그의 회화 진로를 결정적으로 바꾸어 놓은 계기이기도 하다.
미로는 1940년과 1941년 사이에 그려진 <성좌>의 연작에서부터
여자, 새, 별 같은 인물과 원형이 나타나는 새로운 회화 공간을 전개하였다.
그림의 경계를 넘쳐흐르는 확장된 공간은
미로만의 창조된 세계로 특유의 규범을 가지고 있다.
보면 볼수록 무한한 공상의 세계 <성좌>.
과연 <새벽을 깨우는 별자리들>이 아름답게 춤을 추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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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osition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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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nting
1953
“초현실주의자들 가운데 가장 초현실주의 작가”
“초현실주의의 모자를 쓴 가장 아름다운 붓이다.”
1924년 프랑스 시인 초현실주의자 앙드레 브르통은 스페인 출신의 예술가 호안 미로를
이렇게 극찬할 정도로 생전에도 그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미로 자신은 정작 어떤 ‘주의’에도 속하기를 거부했다.
정체되는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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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sage from a Friend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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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ders Cross the Blue Sky in a Wheel of Fire
Oil on canvas 1953
116 x 89 cm
Private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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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hing Woman
Oil on cnvas 1925
73 x 92 cm
Musée National d'Art Moderne Centre Georges Pompidou Paris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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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Harpie (The Harpy)
1969
129.87 x 93.04 cm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하피인데
얼굴과 몸은 여자 모양이며 새의 날개와 발톱을 가진
추악하고 탐욕스러운 괴물이다.
즉 남을 희생시키는 흉악한 욕심쟁이의 상징인 하피이다.
그러나 미로의 붓끝에서 탄생한 하피.
유모러스한 모습이 오히려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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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Caresse des etoiles
Oil on canvas 1938
60.3 x 69.3 cm
원색 대비의 능숙한 붓터치 속에 역시 능숙한 선들로
어린아이가 그린 동화 같은 그림이다.
금방이라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튀어나올 것만 같은
꿈꾸는 동심의 세계를 보는 듯 경이롭고 즐겁다.
미로의 순수한 내면을 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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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phers and Constellations, in Love with a Woman
Gouache and terpentine on paper 1941
Art Institute of Chicago Chicago IL USA
마치 어린아이가 낙서한 것처럼 순수한 형태와
색채의 어우러짐을 통한 원초적인 이미지를 추구하는 미로는
어떤 형상을 극단적으로 단순화했고
때로는 아이처럼 천진스럽게 자신의 내면을 표현했다.
기호와 상징으로 가득 찬 환상의 세계.
내 별자리는 어디 있을까?
무언지 모를 모든 공상들이 온 우주에 둥둥 떠다닌다.
보면 볼수록 친근해지고 즐거워지는 환상의 세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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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 Barking at the Moon
Oil on canvas 1926
73 x 92 cm
The Philadelphia Museum of Art Philadelphia PA USA
작품도 그렇지만
이 작품에 주어진 타이틀 또한 즐겁고 경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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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alan Landscape (The Hunter)
Oil on canvas 1923-24
64.8 x 100.3 cm
The Museum of Modern Arts New York NY USA
미로의 작품에는 초현실주의 특유한 어두운 분위기나 심리묘사는 적고
밝은 소박한 분위기와 모두를 순수한 상징기호로 표현하여
한참을 보고 있노라면 착하고 따뜻하게 웃는 아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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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nting
Oil on canvas 1927
97 x 130 cm
Tate Gallery London 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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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ra De Joan Miro
초현실주의(Surrealism)
초현실주의라는 말은 1917년 시인 아폴리네르에 의해 만들어졌는데
초현실주의는 20세기 프랑스 문학의 대 변혁을 가져온 것으로
문학에서부터 출발하였다.
초현실주의는 그 어떤 미술보다도 매력적이고 다양한 표현 형식을 보여주는 사조다.
초현실주의는 이성(理性)의 지배를 받지 않는 공상 ·환상의 세계를 중요시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초현실주의는
사실주의나 추상예술과는 대립되는 것으로 간주하기 쉬우나,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초현실주의의 달리의 작품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세밀한 묘사력은
사실(寫實)의 극치라고도 할 수 있으며,
J.미로뿐 아니라 A.마송, M.에른스트의 작풍(作風)에도 추상화의 경향을 볼 수가 있다.
따라서, 이것은 기술적으로는 사실성·추상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타당하다.
이성(理性)의 반대의 극점, 합리의 반대쪽의 세계이다.
억압된 무의식의 세계를 가능한 한 참되게 표현하려고 하는 초현실주의의 갖가지 시도는
현실적인 연상을 뛰어넘는
불가사의한 것, 비합리적인 것, 우연한 것 등을 표현하였다.
이런 표현은 당시의 모순된 현실과 결부되어
예술일반의 인식을 비약시키고 20세기 특유의 환상예술을 발흥(勃興)시키게 된다.
벨기에의 초현실주의의 R.마그리트에 이르면 큰 바위덩어리를 공중에 띄워놓는다든지,
낮이 밤으로 변해 있는 등 정신의 전위를 볼 수 있다.
이렇게 기법에 있어서의 전위적인 정신이
초현실주의의 최대의 표현기능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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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nting
Oil, rope and Case-arti on canvas 1950
99 x 76 cm
Stedelijk Van Abbe Museum Eindhoven the Netherl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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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en and Birds at Sunrise
Oil on canvas 1946
54 x 65 cm
Fundació Joan Miró Barcelona Spain
은은하지만 살아있는 듯 고도의 능숙한 붓터치의 화면을 배경으로 하고
마치 어린아이의 낙서 같은 선들에 제멋대로 걸려있는 듯 떠있는 듯
나열된 알 수 없는 상징 같은 형체들, 그 단순하지만 시선을 끄는 색감들....
형언할 수 없는 공상의 세계로, 볼수록 묘하게 끌리며 유쾌해지는 아름다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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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an in Front of the Sun
Oil on canvas 1950
65 x 50 cm
Private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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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 Throwing a Stone at a Bird
Oil on canvas 1926
73.7 x 92 cm
The Museum of Modern Arts New York NY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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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rge cave paintings
Etching
1979
여러 예술가들과의 교류와 그들을 거울삼아 작업의 토대를 만든 호안 미로.
프랑스의 초현실주의 시인 자크 프레베르(Jacques Prévert)는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다.
“미로(Miro)의 이름 안에는 거울(MIROir)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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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I
1961
Centre Pompidou-Metz museum Metz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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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ted Woman II(Femme assise II)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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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ightingale's Song at Midnight and the Morning Rain
Gouache and terpentine paint on paper 1940
38 x 46 cm
Perls Galleries New York NY USA
이 구성 작품은 <성좌> 연작의 하나로
노르망디 해변의 하늘에 무수히 반짝이는 별들에서 영감을 받았는데,
화면 전체를 동등하게 덮고 있는 작은 상형 문자의 구성으로 공간을 확장하고 있다.
미로는 회화적 기호 체계를 순수하게 할 뿐만 아니라 1945년 이후 비구상 회화에서
많이 다루어지는 공간의 개념을 발견하고 있다.
오묘하고 무궁한 공상의 세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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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en and Bird in the Moonlight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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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se de personnages et l'oiseaux sur un ciel bleu
<사람과 새들의 춤>
Oil on canvas 1968
173.6 x 291.6 cm
후안 미로 그림의 정점은 1940년대 고향 몽트뢰그에서 그린
'성좌 시리즈' 부터로 출발하며 별, 달, 원, 눈, 새 그리고
동물과 인간의 형상을 자유로운 우주 안에 배치하거나,
무한한 기운이 느껴지는 공간을 구성하게 된다.
당시 그가 좋아했던 밤, 별, 바흐와 모차르트의 음악,
그리고 시의 정신적 내면이 느껴지는 그림들을 그렸는데,
이 작품은 초현실주의를 거치고 동양의 서체에서
감명 받았던 것 등의 다양한 영향들이 아우러진 특성을 갖고 있으며,
기호화 된 형상의 배열은 어린아이 그림이나 먼 태고의 벽화에서
보이는 간결함이 잘 드러나 보이고,
푸른색 바탕은 모든 생성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우주의 이미지로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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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ctorne
앙드레 마쏭과 교류하며
오토마티즘(Automatisme 자동기술법 : 무의식적 행위를 통해
시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초현실주의 창작 기법)을 작업 강령으로 삼았지만,
그가 작품을 만드는 프로세스는 철저히 계산된 조형의 법칙에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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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nting
Oil on canvas 1933
130 x 162 cm
Narodni Gallery Prague Czech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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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nity
Oil on canvas 1924
92 x 73 cmM
Private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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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ew Drop Falling from a Bird's Wing Wakes Rosalie
who Has Been Asleep in the Shadow of a Spider's Web
Oil on canvas 1939
65.4 x 91.7 cm
The University of Iowa Museum of Art The Mark Pamney Memorial Fun Iowa USA
미로는 특이하게도 화가보다는 앙드레 마송, 앙드레 브르통, 루이 아라공과 같은
시인들과 어울리며 초현실주의에 빠져들었다.
따라서 그의 작품을 시와 비교하기를 좋아했던 미로다.
그림의 타이틀들이 대부분 시처럼 아름답다.
1925년에는 <제1회 초현실주의전>에 출품하면서 살바도르 달리와 함께
스페인을 대표하는 초현실주의 화가로 입지를 굳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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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tador
Etching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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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wo Philosophers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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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 in Snails' Sexes
Oil on canvas 1925
130 x 97 cm
Private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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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ar Caresses the Breast of a Negress(Painting Pe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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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an with a Dove
Lithograph
1969
85 x 61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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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ircus House
Oil and pencil on canvas
195 x 280 cm
Hirshhorn Museum and Sculpture Garden Smithonian Institution Washingto, DC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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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nages et oiseaux dans la nuit
Oil on canvas 1974
274.5 x 637 cm
Centre Pompidou-Metz museum Metz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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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Oil on canvas 1925
130 x 97 cm
Private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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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lequin's Carnival
<어릿광대의 사육제>
Oil on canvas 1924~1925
Albright-Nox Art Gallery Buffalo NY USA
이 그림은 미로가 유명세를 얻기 직전에 제작된 것으로서
화가도 자신의 상상력이 최대치일 때의 작품이라고 스스로 인정한 대표작이다.
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먹기 못한 화가는 혼미한 의식 상태에서 드러누워
천장 위에서 모종의 형체를 보게 된다.
그는 몰입해서 무의식의 세계를 옮겨 이 그림을 완성했다.
꿈의 구조가 비논리적인 사건들의 연쇄인 것처럼,
이 그림의 구성도 상상의 실타래가 개연성 없이 화면에 열거된 것처럼 보인다.
온전히 식별이 가능한 사물은 없다. 마치 아메바와 같은 단세포 원생동물로 변형된 삼물들이
화면 위에 떠있다. 미로의 진술에 따르면, 왼편 사다리는 상승과 탈출을 의미하며,
오른편에 화살로 관통된 초록 원형은 지구 정복에 대한 욕망을 뜻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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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II
Oil on canvas 1961
270 x 355 cm
Musée National d'Art Moderne Centre Georges Pompidou Paris France
좋아하는 <Blue II> 이다.
극히 단순하지만 신선하고 투명하게 닥아 오는 색감들,
환상을 자아내게 하는 너른 공간에
크고 작은 오묘한 점들이
서로가 연결되어 이어지듯 흐르는
부드러운 곡선의 율동감까지
싱그럽게 살아있는 듯..... 경이롭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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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mavera<봄>
Sandro Botticelli(1445 - 1510)
Oil on panel 1482
315 x 205 cm
Galleria degli Uffizi Florence Italy
봄! 하면 보띠첼리를 빼놓을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림 중앙에는 봄을 주관하는 우아한 비너스, 그 위에서
그녀의 아들인 사랑의 신 큐피트가 황금화살을 겨냥한 채 날아다니고 있다.
왼쪽에는 신들의 전령이자 5월의 신 머큐리(Mercury)가
날개 달린 신발을 신고 이 아름답고 성스러운 곳에 악령의 힘이 발부치지 못하도록
두 마리 뱀이 휘감은 삼지창(caduceus)을 들고 구름을 쫓고 있고,
춤을 추고 있는 세여인은 '매력' '아름다움' '창조'를 상징하는 요정들,
비너스의 시녀들로 여인의 아름다운 몸매의 상징 같은,
관능의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강조하고 있는 삼미신(三美神)이다.
오른 쪽은 봄바람과 꽃을 상징하는 인물들로
푸른색을 띤 바람(西風)의 신 제피로스(Zephyrus)가
흰 옷을 입은 요정 클로리스(Chloris)를 붙잡아 바람을 불어 넣으니
그 요정의 숨결이 꽃이 되어 입술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내 이름은 전에는 클로리스였지만,
이제는 플로라(Flora)랍니다.
봄날이었어요.
길을 잃고 헤매는데 제피로스가 날 따라 왔어요.
힘껏 달아나려고 했지만
나른한 바람의 기운을 당해 낼 수가 없었답니다.”
눈처럼 하얀 클로리스는
온몸을 꽃으로 장식한 꽃의 여신 플로라로 변하고 있는 중이다.
꽃을 뿌리고 있는 바구니엔 봄꽃들로 가득 넘치고....
그렇게 제피로스의 아내가 된 플로라는
봄기운을 받아 온몸으로 꽃을 피우며 바람이 부는 대로 꽃을 뿌리게 된다.
보띠첼리는 봄의 찬미를 이처럼 사랑의 시로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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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irth of Venus
Sandro Botticelli(1445 - 1510)
Tempera on canvas 1485
278.5 x 172.5 cm
Galleria degli Uffizi Florence Italy
보띠첼리의 가장 유명한 <비너스의 탄생>이다.
<봄>]에서 회화적 형태로 얻은 사랑의 시는 <비너스의 탄생>에서 만개한다.
두 작품의 주제는 ‘사랑의 봄이 온다’는 동일한 것이다.
사랑과 미의 여신인 비너스는 푸른 바다 거품으로부터 태어나
진주조개를 타고 바다 위에 서 있다.
꽃의 요정 클로리스를 안은 서풍의 신 제피로스는 비너스를 향해 바람을 불어
그녀를 해안으로 밀어주고 있다.
봄꽃들이 제피로스의 바람에 흩날리고...
계절의 신 호라이 중 한 명인 봄의 여신이 꽃 망또로 비너스를 맞이하고 있다.
봄바람에 꽃 망또와 꽃 치마가 하늘하늘 부드럽게 휘날리고 있다.
봄기운에 들뜨는 마음을 인간의 본능적인 관능으로,
그러나 탐닉적인 것이 아닌
사랑이 지닌 생명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려진 봄의 찬미가 아름답다.
과연 사랑의 봄이다.
봄! 하면 아름다운 환상으로 마음부터 열리며 기다려지는...
들뜨고 산란한.....그 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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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rk's Wing, Encircled with Golden Blue,
Rejoins the Heart of the Poppy Sleeping on a Diamond-Studded Meadow
Oil on canvas 1967
195 x 130 cm
Private collection
봄의 찬가!
봄 햇살로 눈이 부신 푸른 언덕 기슭에
개나리일까, 꽃장다리일까,...유채꽃일까...
온 세상이 찬란하게 눈이 부신 봄빛으로 가득하다.
The Lark's Wing, Encircled with Golden Blue,
Rejoins the Heart of the Poppy Sleeping on a Diamond-Studded Meadow
타이틀마저 시가 되어 더 한층 눈부시게 아름다운 미로의 봄.
미로의 내면에 흐르는 아름다움을 눈으로 실감하는...과연 아름다운 봄의 찬가 아닌가!
꽃봉오리 톡 톡 터지는 소리가 온 누리에 가득하고
갓 틔운 여린 잎들이
눈부신 햇살 속에서 춤을 추는 싱그럽게 생동하는 봄이다.
오늘 이 순간,
이 아름다운 세상에 내가 있음에 행복하다.
이 환희의 오늘,
내 생의 절정이며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리니...
봄이되었어요.
봄 길에 나가
들꽃 한줌 꺾었습니다.
그대에게 드립니다.
들꽃의 향긋한 내음,
제 마음인 줄 아시고 받으시길....
사랑합니다.
아름다운 그대 있어 봄입니다.
수줍은 듯
볼이 발그레한 들꽃처럼 살포시 웃는다.
봄날의 꿈, 아름다운 도발에...^^
Yousuf Karsh 作
인물사진 작가로 유명한 유셉 카쉬(Yousuf Karsh)와의 첫 만남에서
밝고 생동감 있는 호안 미로의 작품세계와는 상당히 동떨어진,
어울리지 않는 정장차림에다 소극적이고 조용한 표정으로 나타났다.
‘호안 미로에게 작업복을 입히자 그의 아이 같은 재치와 유머러스함이 사진에 나타났다’
카쉬의 촬영 당시의 회고다.
미로는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지만 그의 삶과 예술적 진로는
어릴 적부터 카탈루나 지방의 대지와 연관되어있다.
보석상 집안에서 태어나 1907년 바르셀로나 미술학교에 입학하고,
1912년 갈리 아카데미에서 공부했다.
그는 그의 예술 이미지와는 반대로 고지식하고 제대로 훈련된 근면한 사람으로
말수는 적으나 체계적이고 신뢰가 있고 겸손하고 꼼꼼한 사람이었다.
1941년 뉴욕 현대미술 박물관에서의 미로의 대 회고전은
결정적으로 그를 세계적인 화가로 부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그즈음이 바로 그가 예술가로서의 성숙기에 도달하는 시기였고,
세계 제2차 대전 후는 조각, 도기, 판화에도 뛰어난 작품을 많이 제작했다.
1954년 베네치아 비엔날레 국제전에서 판화대상을 수상하였으며
미로는 국제적인 화가의 명성 속에서
스페인의 아름다운 섬 팔마 데 마요르카에서 90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다.
호안 미로는 후기 인상주의, 야수파, 초기 입체주의 등이 완성된 시기에
그림을 시작한 화가로 현대 예술가의 제 2세대에 속한다.
초기에는 야수파의 경향이 나타나다
초현실주의 창시자인 시인 부르통, 아라공, 엘뤼아 등과 교제하면서
초현실주의로 전환하면서 초현실주의의 거장이 되었다.
분명히 식별되는 특이성을 성취한 20세기의 화가 중의
몇몇 소수에 지나지 않는 화가로서
그의 주제적, 상징적 세계의 독특한 화풍은 개인적일 만큼 분명하다.
밝고 가벼운 순수한 색채 평면에 그의 특유의 단순하고 소박한 조형 언어를 병합하여
화가로서의 그만의 특유한 초현실주의의 세계를 보여준다.
예술의 주도적 흐름에 동조하지 않는 그의 특이성에도 불구하고
그의 예술은 그 당시 예술과 멀리 떨어진 주변적 예술로 취급되지 않았다.
오히려 미로의 특이성은 20세기 미술의 전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여러 특이성들 중의 하나로 여겨지며
손꼽히는 세계적인 화가로 오늘 날에 이르렀다.
편집 하늘 새
언제나 그렇듯
경쾌하고 소박하고...밝은 웃음 자아내게 하는 후안 미로.
보면 볼수록 밝고 화려한 색채의 그림들이
알록달록...오만가지 봄꽃들로 마음가득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그의 아름다운 내면에서 꿈을 꾸듯 환상을 좇으며 노닐다
내 마음도 따라 천진해 진다.
어린아이 낙서 같은 실타래 한 올을 살짝 잡아당기면
스르르 풀려 나오는 오색 실꾸리에서
오롱조롱 매달려 엮여져 나올 것만 같은 환타지.
오롱이를 터트리니 푸른 밤 신비로운 우주에서 뭇별들이 무리지어 쏟아지고,
조롱이를 터트리니 봄날의 꽃잎들이 꽃비처럼 쏟아져 흩날리는...
노오란 꽃장다리가 가득 덮인 봄의 들녘에
노랑나비가 팔랑팔랑 한가로이 춤을 춘다.
아른아른 피어오르는 아지랑이에
햇살마저 취한 듯
나른하게 온 누리에 포근히 누웠다.
파아란 하늘에 하얀 구름 한 점 그리니
어느새 종달새가 날아와
하늘 높이 솟구치며 노래를 한다.
몽롱한 봄날의 동화 같은 환타지에
그냥 꽃피는 들길로 달려 나가고 싶다.
들떠서 산란하게 흔들리는 이 마음,
미로를 탓하랴,
이 봄을 탓하랴!
혼자 웃는다.
봄.
맨날맨날 너만 같아라!^^ ^^
Joan Miró (1893-1983)
Miro-Wand in Ludwigs
Barcelona.Miro.Dona.i.Ocell
The Tilled 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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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e Maternite
Hakone open air muse...
Joan Miro vitrail
JoanMiro-DeuxPersonn
La Leçon de Ski
MNCARS Patio Escultu
Mujer - Joan Miró
Personnage Miro
추상과 기호의 장인,
미로
미로의 세계1893년에 태어난 호안 미로는 현대 예술가의 제 2세대에 속한다.
그가 그림을 시작했을 때는 이미 후기인상주의, 야수파, 더 나아가
초기 입체주의 화가들이 현대 미술에 중요한 성과를 이룩한 시기였다.
아마 이런 이유 때문에 그는 그보다 전세대의 작가들에게서 보이는
전통적인 재현 미술과의 단절에서 오는 외적 충격의 긴장감 없이
현대성의 조형 언어에 자연스럽게 융화되었을 것이다.
미로의 작품이 하나의 적절한 양식으로 정의되기 시작한 1920년대
이전에는 젊은 청년 화가로서 야수파와 입체주의 영향 아래 회화적
실험을 전개하였다.
특이성미로와 같이 작품에서 분명히 식별되는 특이성을 성취한 20세기의 화가는
몇몇 소수에 불과하다. 그의 주제적, 상징적 세계와 그의 독특한 회화적
서법은 개인적일 만큼 분명하다.
예술의 주도적 경향에 동조하지 않는 이러한 특이성에도 불구하고
그의 예술은 그 당시 예술과 멀리 떨어진 주변적 예술로 취급되지 않았다.
이와는 반대로 미로의 특이성은 20세기 미술의 전개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여러 특이성들 중의 하나로 여겨졌다.
대지의 힘
미로의 관심은 다른 방면에서 지속되었는데 그의 회화 세계에서 근간이
되는 자양분은 대지(大地)와의 관련 안에서 찾아야 한다.
미로는 마요르카의 지중해 풍경과 몬트로이그의 대지에 보이는 강한 신비적
교감의 장면들을 그의 본질적 회화요소로서 그의 그림 안에서 실험하였다.
비록 세계적 도시인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나고 성장하였지만 그는 시골의
대지와 자연에 대해 깊은 매력을 느꼈다.
그의 많은 그림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형상의 비례에 맞지 않는
발의 표현은 뿌리를 통하여 힘을 취하고 있는 나무를 유추한 형태로,
사람이 밟고 있는 대지에서 힘을 받아들인다는 그의 확신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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