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서사(전북 완주)
전북 완주군 용진면 간중리에 소재하고 있는 봉서사는 한국불교태고종 소속으로 신라 성덕왕26년(727))
또는 736년에 해철이 창건하고 고려시대에 보조 지눌과 나옹 혜근(慧勤)이 각각 중창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16세기 말∼17세기 중기에는 진묵 일옥(一玉)이 중창하고 오래 동안 머물면서 전국승려대조사로
추앙받으며 중생을 교화하였던 유서가 깊은 절이다.
봉서사는 1945년 전까지는 지방 굴지의 대찰이었으나 6.25때 대웅전을 비롯한 건물들이 완전히 소실되어
폐사가 되었다가 호산(湖山)이 1963년에 대웅전과 요사채를 중건하고 1975년에 삼성각을 신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봉서사에는 진묵대사와 해인사 대장경에 얽힌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당시 봉서사에서 수도하던 진묵은 자주 해인사를 내왕하면서 대장경을 모두 암송하였는데 하루는 제자를 데리고
급히 해인사로 갔는데 그날 밤 대장경각 옆에서 불이 나 도저히 끌 수 없게 되었다.
이때 진묵이 솔잎에 물을 적셔 불길이 번지는 곳에 몇 번 뿌리자 갑자기 폭우가 내려 불길을 잡음으로써
대장경판의 위기를 구하였다는 일화가 전한다.
봉서사에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관음전·칠성각·진묵전·요사채 등이 있으며, 6.25 전에는 이밖에도
명부전·나한전·삼성루·천왕각·동루·서전·일주문·상운암 등이 있었다.
또한 봉서사의 문화재로는 문화재로는 전라북도유형문화재 제108호인 진묵대사부도를 비롯한 몇 기의 부도가 있으며,
1979년에 세운 일붕선시비(一鵬禪詩碑)와 서산대사 시비가 있다.
전북 완주 봉서사 전경. 뒷 전각이 대웅전이고 앞의 작은 전각이 진묵대사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진묵전이다.
봉서사 미륵전 전경. 삼천불이 봉안되어 있다.
봉서사의 진묵대사 부도
봉서사 대웅전 뒷편의 산신상
봉서사 서산대사 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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