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봉사(전북 완주)

*위봉사(전북 완주)

 

 

전북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에 소재하고 있는 위봉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金山寺)의 말사로

 백제 무왕 5년(604)에 서암(瑞巖)대사가 지었다는 설과 신라말에 최용각이라는 사람이 절터에서 세 마리 봉황새가

 노는 것을 보고 절을 세우고 위봉사라 하였다고 전하나 확실한 증거는 없고,

극락전중수기(極樂殿重修記)에 전설적인 설화가 실려 있을 뿐이다.

 

이에 따르면 신라 말기, 최용각(崔龍角)이 말을 타고 전국 산천을 유람할 때,

 봉산(鳳山) 남쪽에 이르러 등나무 덩굴을 잡고 겨우 산꼭대기에 올라가니 어떤 풀섶에서 상서로운 빛이 비치고 있었다.

그 빛을 따라가 보니 거기에는 세 마리 봉황새가 날고 있어 그는 여기에 절을 짓고 위봉사(圍鳳寺)라고 하였다고 한다.

그 후 위봉사는 고려 공민왕 8년(1358) 나옹화상이 절을 크게 넓혀 지었고 조선 세조 12년(1466) 석잠대사가 수리하였다.

 

조선조 세조때의 기록에는 위봉사의 규모가 전각 28동에 암자가 10동에 달한다고

되어있는데 당시의 건물 중에 지금 남아 있는 것은 보물 제608호인 보광명전과

지방 문화재 제698호인 요사채와 삼성각 정도이다.

 

 

 

전북 완주 위봉사 전경

 

 

위봉사 보광명전(보물608호)

 

 

 

위봉사 보광명전 부처님 뒷 벽의 백의관음도와 옆벽면의 주악비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