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골암(충북 보은)
탈골암 전경
탈골암 약사전 전경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사내리에 소재하고 있는 탈골암은 법주사의 산내암자로 720년(신라 성덕왕 19) 창건되었고,
776년(혜공왕 12) 진표율사(眞表律師)가 중창했다.
암자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진표 스님이 이곳에서 영심(永深)·융종(融宗)·불타(佛陀) 등의 제자들을 깨우쳐
생사윤회를 벗어나 해탈케 했다하여 탈골암으로 불렀다고 한다.
창건 이후의 연혁은 고려시대는 물론 조선시대에 이르도록 알려진 것이 없으나, 다만 1624년(인조 2) 벽암각성(碧巖覺性) 스님이 중창했다고만 알려질 뿐이다.
근대에 들어와서는 1950년 한국전쟁 때 건물이 전부 불타 없어지고 폐허가 되고 말았다. 이후 1954년 일부 중건을 하였으나
작은 암자에 약사여래좌상만 봉안되었을 뿐 아무도 머무르지 않았다고 한다.
그 뒤 1967년 영수(榮修) 스님이 머물면서 법등을 잇기 시작했는데 영수 스님은 1975년부터 중창불사에 들어가
1977년에 삼성전을 짓고, 1987년에는 상좌인 혜운(慧芸) 스님과 함께 선원을 건립하기 시작해 1990년에 완공을 보았다.
이 선원은 당시 조실이었던 월산(月山) 스님이 “대휴선원(大休禪院)”이라 이름을 지어주어 눈푸른 납자들의
정진처가 되게 하였다.
1993년 2월에는 화재로 17평의 법당이 소실되자 그 해 12월부터 법당 중건불사에 들어갔으며,
1995년 가을에 약사전과 요사인 운하당·연화당의 완공으로 오늘날 탈골암의 모습이 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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