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사찰, 건축물

*미륵대원사(충북 충주)

칼멘9988 2014. 3. 1. 08:04

*미륵대원사(충북 충주)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에 소재하고 있는 미륵대원사지는 1970년대 말부터 발굴조사가 되기 시작하였는데 그 결과 미륵당, 미륵당초를 비롯하여 삼층석탑, 사각석등, 당간지주, 미완성 석불, 대형 돌거북 등 많은 유적들이 발굴되었다.

미륵대원사는 다른 절과 특이하게 북쪽을 향해 절터가 전개되고 있는데 이는 고려가 후삼국을 통일한 후 고구려 땅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로 추정된다.

또한 미륵대원사는 신라의 마지막 왕자인 마의태자가 금강산으로 가는 도중 이곳에 석굴사원을 조성하고 불상을 세워 동생인 덕성공주가 송계계곡으로 남향한 암벽에 새긴 마애불(덕주사 마애불)과 마주했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이 미륵대원사 내에는 보물 95호인 5층 석탑과 96호인 석불입상이 있고 지방 유형문화재 19호인 석등과 33호인 3층석탑이 있는데 이곳의 석불은 국내 유일의 북향 불상이며 석불이 있는 석굴의 방형의 주실은 가로 9.8m, 세로 10.75m의 넓이이며 높이 6m의 석축을 큰 무사석으로 쌓아 올렸고 그 가운데 불상을 봉안하였으며 석축 위에는 지금은 없어진 목조 건물이 있었으며 전당은 목조로 된 반축조석굴이다.

절터 안에는 오층석탑(보물 95), 석불입상(보물 96), 삼층석탑, 석등, 귀부(龜趺), 당간지주, 불상대좌 등의 석조 유물이 있는데 이들 유물의 조형수법으로 보아 고려 초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륵대원사의 모든 조영계획은 석굴암을 모방하였고 규모가 웅장한 반면에 퇴화과정이 역력한 석굴이며 확실한 년대는 알 수 없고 발굴 당시 미륵대원이라고 쓰인 기와가 발견되어 삼국유사에 미륵대원 등이 기록된 것으로 보아 일연 스님이 살았던 그 이전에 지어진 사찰이라는 것이 확실히 고증되므로 고려초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관련 유물과 기록 등을 종합하여 볼 때 이 사찰은 고려초기인 11세기경에 창건되었다가 고려후기인 고종때 몽고병의 침입으로 소실된 듯하다.

미륵대원사지 전경

미륵대원사지의 미륵석불입상(보물 제96호)

108참회기도를 봉행할 미륵석불 전경

미륵대원사지의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거북모양의 비석밭침돌로 길이가 6,05m, 높이가 1.8m이다.

고구려 온달장군이 신라와 싸우기 위해 이 지역에 주둔하고 있을 때 이 돌로 힘자랑을 하였다는 전설의 온달공기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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