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사찰, 건축물

*정방사(충북 제천)

칼멘9988 2013. 7. 18. 09:10

*정방사(충북 제천)

 

 

정방사에 경내에서 바라다보이는 맑은 청풍호와

 

관세음보살이 누워 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 월악산.

 

 

충북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의 해발고도 1,016m의 금수산 자락

 

 

 

신선봉 능선에 있는 정방사(淨芳寺)는 662년(신라 문무왕 2)에

 

 

 

의상대사에 의해 창건되었으며 동국여지승람에는 산방사로

 

 

 

소개되어 있으며 사전(寺傳)에 1825년 지금의 불당을 보수했다는

 

 기록도 있다.

 

정방사의 창건에는 다음과 같은 설화가 전해진다.

 

 

 

신라시대 의상대사의 제자가 정원(淨圓)은 십여 년 동안 천하를

 

 두루 다니며공부를 하여 세상사가 모두 무상(無常)함을 깨닫고

 

부처님의 법을 널리 펴고자,

 

 

 

 원주의 한 토굴에서 수행하고 있는 스승 의상대사를 찾아가 절을 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펴고자 하옵니다"라고 여쭈었으나

 

 

 

의상대사는 아무 말씀도 없으셨다.

 

그러자 정원이 다시 "십여 년간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수행을 하여 보니

 

 

 

 부처님의 가르침은 세간을 떠나지 않았고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님을 깨

 

달았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펼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라고 여쭈었는데

 

 

 

그제서야 의상대사는 "너의 원이라면 이 지팡이의 뒤를 따라가다가 멈추는

 

곳에절을 지어 불법을 홍포하여라. 산 밑 마을 윤씨 댁을 찾으면 너의 뜻을

 

이루리라"라고 말하였다.

정원이 고개를 들어 자리에서 일어나니 스승께서 던진 지팡이(석장)가 하늘에

 

 

 

 둥둥 떠서 남쪽을 향해 날아갔고 며칠 동안 산을 넘고 물을 건너 지팡이가

 

 

 

멈춘 곳이 지금의 정방사 터였는데 그 산세는 신령스러워

 

 

 

흡사 범왕궁(梵王宮)의 자리와도 같았다.

 

 

 

정원은 즉시 산 밑 마을의 윤씨 댁을 찾아 그 뜻을 전하니 주인은 "어젯밤

 

꿈에 의상이라는 스님이 흰 구름을 타고 우리 집에 오셔서 "내가 그대의 전

 

생(前生)을잘 알고 있고 불연(佛緣)이 있어 말하는 것이니 내일 어떤 스님

 

이 오거든 절 짓는데 도와주길 바라오" 하더니 구름을 타고 가셨습니다"

 

 하였다.

 

 

 

이러한 인연(因緣)으로 창건(創建)된 사찰은 정원스님의 "정(淨)" 자와

 

 아름다운 산세를 지녔다는 뜻의 "방(芳)"자를 써서 정방사(淨芳寺)라고

 

 하였다.

 

 

 

정방사 경내에는 법당과 요사, 현혜문 등이 있는데 현혜문은 절의

 

정문으로 일주문이라고도 하며 법당 뒤에는 크기가 법당의 3분의 1을 뒤덮

 

을 정도로 큰 의상대라는 웅장한 암벽이 있다.

 

 

 

정방사는 경내에서 맑은 청풍호와 관세음보살이 누워 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 월악산을 바라다 볼 수 있어 세파에 찌든 속진을 잠시나마

 

잊게 해준다.

 

 

 

 

 

정방사 전경

 

정방사 원통보전

 

정방사 약사여래석불

 

정방사 산신각

 

원통보전 뒤의 암반에서 솟아나는 감로수. 물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유명사찰, 건축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음사(강원도 원주)  (0) 2013.07.20
사나사(舍那寺) (경기 양평)  (0) 2013.07.19
좋은 물이있는 사찰  (0) 2013.07.17
*벽송사(경남 함양)  (0) 2013.07.16
소백산 / 구인사  (0) 2013.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