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람사(雲嵐寺)

 

 

 

 

 

 

 

*운람사

 

운람사(雲嵐寺)는 의성군 안평면 신안리 806번지 천등산(天燈山, 340m)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의 말사이다.

운람사가 위치한 지형의 형국은 이른바 '운중반월형(雲中半月形)'으로

구름 가운데 반달이 뜬 형세라고 한다.

그리고 첩첩한 산중에 계곡이 깊어 마치 구름 속에 아지랑 이가 피어오르는듯 하여

 절 이름을 ‘구름 운(雲), 남기 람(嵐)’자를 써서 운람사(雲嵐寺)라고 했다고 한다.

 

운람사는 신라시대 의상 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하지만 자세한 사적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유적과 유물을 통해 역사를 어느 정도 짐작해 볼 수는 있다.

우선 보광전 앞에 있는 삼층석탑이 통일신라 후기의 양식을 지니고 있으므로 적어도

 이 무렵에는 법등을 밝히고 있었음을 알 수 있고, 조선시대에 와서는 1741년(영조 17)에

 지장탱, 1774년에 반자, 1827년(순조 27)에 산신탱을 조성하였으므로 이 기간에

나름의 사세가 유지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1999년 보광전을 중창하면서 오늘에 이른다.

 

 

운람사 전경 

운람사 삼층석탑 

운람사 삼존불 

운람사 “불설가섭부불반열반경”

 

: 지난 2010년 2월24일 보물 1,646호로 지정된‘불설가섭부불반열반경’은

 1권1축으로 29.4/167.7cm의 닥종이에 판각된 것으로 11세기 (1011~1031)현종때

부인사에 보관 중 몽고의 침입으로 불타 없어진 초조대장경에서 인출한 것으로

이번에 처음발견된 것이다.

 

특히‘초조본불설가섭부불반열반경(初雕本佛說迦葉赴佛般涅槃經)’은 부처의 제자인

 마하가섭이 열반에 든 석가모니 부처를 찾아간다는 내용으로, 열반에 대한 다른 시각을

 보여주는 경전으로 평가되며 현재 다른 나라에서도 예가 없는 유일본이다.

 

특히 재조대장경인 해인사대장경 소재 본은 서명이‘가섭부불반열반경(迦葉赴佛般涅槃經)’

으로 되어있다.

 3장(張)에 불과한 짧은 단권경(單卷經)임에도 문자간에 차이가 있어 초조장경과 재조장경의

 비교연구 와 서지학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는 점에서 그 가치는 매우 크다.

운람사 산신각 : 10여명의 판검사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한 운람사 산신각

 

 

*평화사

 

경상북도 안동시(安東市) 성곡동(城谷洞) 1408번지에 있는 평화사는 대한불교 미타종

소속의 사찰로 1987년에 주지 최사불이 창건하였다.

창건주 최사불은 26세에 병이 나서 3년 동안 병마와 싸우던 중 청량산 장군봉에 올라가

 백일기도를 올리던 어느 날 기도 중, 신령이 나타나 어느 곳에 가면 흑장미가 있을 테니

그 꽃을 먹으라는 계시를 받고 즉시 그곳에 가 보니 흑장미가 만발해 있었으며,

그는 그 꽃을 먹은 후 병이 완쾌되었고 일신상의 모든 어려움이 해소되었다고 한다.

 

최사불은 이런 불가사의한 일이 모두 부처의 은혜라 생각하여 불교에 귀의하게 되었고,

 29세에 경상북도 안동시 평화동의 판잣집에 작은 법당을 꾸며 관세음보살을 봉안하였고

1987년 현재의 자리에 무량수전과 산신각을 짓고 평화사란 이름으로 신앙 공동체를 형성하였다.

평화사는 무량수전과 칠성각, 산신각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으며, 이밖에 공민당, 요사,

사불스님공덕비 등이 있는데 이런 전각보다는 “썩지 않는 신비의 수박이 있는 사찰”로 유명하다.

 

“썩지 않는 신비의 수박”이란 매년 부처님 오신 날 최사불이 시장에서 구입한 수박 3~4덩어리를 관세음보살에 공양하는데 이 수박은 동짓날 음복할 때까지 썩지 않아서 붙여진 별칭이다.

 

이 수박은 동짓날 법회가 끝난 후 개봉하여 인연이 있는 사람과 나누어 먹는데 이런 기이한 현상이 각종 매스컴에 오르내리면서 평화사는 유명 사찰이 됐다.

 

 

 

부처님 오신 날 공양 올린 수박이 동지 때까지 썩지 않는다는 영험을 지닌 평화사 관음보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