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사(경기 양평)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304번지에 소재하고 있는
사나사(舍那寺)는 923년(태조6) 고려 태조의 국정을 자문한
대경국사(大鏡國師) 여엄(麗嚴, 862~929)이
제자 융천(融闡)과 함께 세웠다고 전해진다.
봉은사본말사지에 의하면 창건 당시 비로자나불상과
오층석탑을 조성하였다고 한다.
1367년(공민왕 16)에 태고 보우(太古普愚)가 140여 칸 규모로 중건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모두 불에 타 없어졌고, 그 후 1698년 덕조(德照)가 다시 지었으며,
1907년 의병과 관군이 싸우던 중에 모두 불에 탔다.
이후 법당과 조사전을 지으면서 사세를 일으키고자 하였으나 한국전쟁이 일어나
다시 사찰이 불타버렸는데 1993년에 정면 3칸, 측면 3칸의 대적광전(大寂光殿)과
정면 3칸, 측면 2칸의 미타전을 새로 지었다.
사나사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수도산 봉은사의 일주문이 옮겨져 세워져 있으며
대적광전 앞마당에는 삼층석탑, 사나사원증국사석종(경기도유형문화재 72),
사나사원증국사석종비(경기도유형문화재 73)가 있고,
대적광전 오른쪽에는 석조미륵여래입상이 서 있다.
특히 사나사로 가는 숲길은 고즈넉하여 무념무상의 경지에 들게 한다.
사나사 전경
사나사 대적광전
사나사 석조미륵여래
사나사 원증국사석종비
*관음사(강원도 원주)
강원도 원주시 행구동에 소재하고 있는 관음사는 근대에 창건된 사찰이다.
그러나 관음사는 사찰의 규모나 역사보다는
세계에서 가장 큰 염주가 있는 사찰로 유명하다.
관음사에는 지름 74㎝의 모주(母珠) 1개와, 지름 45㎝ 무게 60㎏의 108염주로
전체 무게만도 7.4톤에 이르는 “통일 108대염주”가 있다.이 “통일 108대염주”는
수령 2000년 지름 3m 크기의 아프리카산 브핑가나무로 제작되었는데
이 브핑가나무는 지구상에서 가장 단단한 나무로 알려져 있으며
나무 재료비만 3억 6000만원에 이른다고 한다.
이 “통일 108대염주”는 재일한국인 3세인 임종구씨가
일본의 산사에 참배를 갔다가 염주에
대한 착상이 떠올라 무작정 세계에서 제일 큰 염주를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하고 여러 방면으로 염주를 제작할 재질을 구하던 차 마침 수령이 2천년이나 되고
단단하기가 무쇠 같은 신령스러운 브핑가나무를 나고야 항에서 만나 그 즉시
구입하여 3벌의 대염주로 제작하여 1벌은 일본의 사찰에, 1벌은 한국의 관음사에,
1벌은 북한의 묘향산 보현사(통일이 되면 기증하기 위해
현재 관음사에서 보관중)에 기증한 것이다
관음사 전경
세계에서 제일 큰 관음사의 "통일 108대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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