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사(전남 곡성)
전남 곡성군 죽곡면 원달리에 소재하고 있는 태안사(泰安寺)는
대안사(大安寺)라고도 불리우며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 화엄사의 말사이다.
태안사는 『동리산태안사사적(桐裏山泰安寺事蹟)』에 의하면
경덕왕 원년(742) 2월에 이름 모를 신승 세 분이 개창하고 그로부터
1백여년이 지난 뒤 혜철선사가 당나라 서당지장에게 법을 전수받고
문성왕 원년(839)에 귀국한 후 이곳에 신라하대 선문의 동리산파를
이룬 것은 문성왕 9년(847)이다.
고려시대에는 광자대사(864∼945년)가 크게 중창하였는데
이때의 가람 규모를 보면 건물 총 40여 동에 110칸이었으며 법당에는
높이 1.4m되는 약사여래철불좌상이 봉안되었던 것 같다.
고종 10년(1223)에는 당시 집권자인 최우가 왕지를 받들어 중건하였으며,
조선시대는 초기에 관한 내용은 보이지 않다가 숙종연간,
즉 숙종 10년(1684)에 주지 각현이 창고를 새로 지었다는
기록이 보이고 있다.
풍수지리설의 원조인 도선국사도 이곳 태안사에서 20세때부터 23세까지
혜철에게 가르침을 받고 크게 깨쳤다.
태안사는 고려 중기 이후 사세가 축소되다.
조선시대에 배불정책으로 쇠퇴해졌는데 특히 조선 초기는 태종의 둘째아들
효녕대군(1396∼1486)이 이곳에 머물렀던 인연이 있기도 하다.
이런 태안사는 한국전쟁 때 많은 건물이 피해를 입었으며
현재의 건물은 대부분 그 후에 복원된 것이다.
경내에는 혜철선사의 부도인 적인선사조륜청정탑(보물 제273호),
윤다의 부도인 광자대사탑(보물 제274호), 광자대사비(보물 제275호),
] 승무를 출 때 사용하던 태안사대바라(보물 제956호), 태안사동종(보물 1349호),
태안사일주문(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83호),
태안사삼층석탑(문화재자료 제170호) 등이 있다.
태안사 경내 전경
태안사 능파각. 교량(橋梁)과 금강문(金剛門)과 누각(樓閣)을 겸한 것이 이 건물의 특이한 양식을 지녔는데 이 다리를 건너면서 세속의 번뇌를 던져버리고 불계(佛界)로 입문한다고 한다.
태안사 적인선사 조륜청정탑. 우리나라 최초의 부도탑이라고 함.
태안사 동종(보물 1349호)
태안사 연못안에 조성된 탑
*성륜사(전남 곡성)
전라남도 곡성군 옥과면 옥과리 산 1번에 소재하고 있는 성륜사에는
1990년에 청화 스님이 아산조방원 선생이 기증한 땅 10만평과
대상그룹의 시주로 창건하였다.
1990년에 대웅전 완공, 1991년에 자장전, 1992년에 금강선원, 일주문,
정운당, 요사체 완공, 2000년 종무소, 2001년 사청왕 조성으로 불사가 마무리되었다.
성륜사는 형형색색을 띠고 있으나 촌스럽지 않고 고풍스런 모습을 하고 있는
건물에 화려하면서도 단아한 단청이 아름답다,
성륜사하면 청화(淸華) 스님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는데 청화스님은
1923년 전남 무안에서 출생하였다.
속명은 강호성. 광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사재를 털어 망운중학교를
설립하는 등 교육 사업을 벌였다.
동서양의 철학을 공부하던 중 1947년 백양사 운문암에서
송만암스님의 상좌인 금타스님을 스승으로 출가하여
득도한 후 40여 년간 상무주암, 백장암 등 20여 곳의 토굴을 옮겨 다니며
하루 한 끼와 장좌불와의 수행을 했다.
1985년 신라말 9산선문의 하나였던 전남 곡성(죽곡면 원달리)의 태안사에서
대중교화를 시작해 미국 금강선원과 서울 도봉산 광륜사를 개원했으며,
이곳 성륜사에 자리를 잡았다.
2003년 11월 세납 80세, 법랍 56세로 입적했다.
성륜사 경내 전경
성륜사 대웅전 전경
성륜사 대웅전 오르는 길
성륜사 지장전
성륜사 윤장대
성륜사 범종각
성륜사 오지총관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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