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사찰, 건축물

*미황사 / 도솔암

칼멘9988 2013. 7. 30. 08:08

 

*미황사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서정리 달마산(達磨山)에 위치하고 있는 미황사는

우리 나라 육지의 최남단에 있는 사찰로 749년(성덕왕 8) 의조(義照)가 창건하였다.

사적비에 따르면 749년 8월 한 척의 석선(石船)이 사자포 앞바다에 나타났는데

의조가 제자 100여 명과 함께 목욕재계하고 해변에 도착한 배에 오르니

 금인(金人)이 노를 잡고 있고, 놓여 있는 금함(金函) 속에는 화엄경 · 법화경

· 비로자나불 · 문수보살 · 보현보살 · 40성중(聖衆) · 53선지식(善知識) ·

 16나한의 탱화 등이 있었다.

 

의조는 이 성보(聖寶)를 임시로 봉안하였는데 그날 밤 꿈에 금인이 나타나

 자신은 인도의 국왕이라고 말하며 “금강산이 일만 불(一萬佛)을 모실만하다

 하여 배에 싣고 갔더니, 이미 많은 사찰들이 들어서서 봉안할 곳을 찾지 못하여

되돌아가던 길에 여기가 인연토(因緣土)인 줄 알고 멈추었다. 경전과 불상을 소에

싣고 가다가 소가 멈추는 곳에 절을 짓고 모시면 국운과 불교가 함께 흥왕하리라.

” 하고는 사라졌다.

 

의조는 다음날 소에 경전과 불상을 싣고 가다가 소가 크게 울고 누웠다 일어난 곳에

 통교사(通敎寺)를 창건하고, 마지막 멈춘 곳에 미황사를 창건하였는데 미황사라

한 것은 소의 울음소리가 지극히 아름다웠다 하여 미자(美字)를 취하고,

 금인의 빛깔을 상징한 황자(黃字)를 택한 것이라 한다.

 

이 창건설화는 “금강산 오십삼불설화”와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으며

또 1264∼1294년 사이에 중국 남송(南宋)의 학자와 관리들이 이 절에 내왕하였다고

 하므로 당시 미황사가 중국에까지 알려졌던 사찰임을 알 수 있다.

 

이런 미황사는 1597년(선조 30) 정유재란으로 소실되자 1598년 만선(晩善)이 중건,

1660년(현종 1) 성간(省侃)이 3창하였으며, 1751년(영조 27) 덕수(德修)가 중건하여

금고각(金鼓閣)을 짓고 대웅전·나한전을 중건하였고,

그 뒤 고승 유일(有一, 1720∼1799)이 주석하였고, 1858년(철종 9)에는

 의현(義玄, 1816∼1874)이 만일회(萬日會)를 열었으며

 1996년 만하당을 짓고 누각을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미황사에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보전·달마전(達磨殿)·응진당(應眞堂)

·명부전(冥府殿)·세심당(洗心堂)·요사채 등이 있으며,

 기타 석조(石槽)·당간지주(幢竿支柱)·부도군(浮屠群)·사적비(事蹟碑)

 등의 문화재가 있는데 이 중 미황사 응진당(美黃寺應眞堂)이

 보물 제1183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중 응진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로서 1598년

만선(萬善)이 신축하였으며, 1971년 주지 이하덕(李河德)이 일부

보수하였는데 내부에는 석가모니불과 16나한 등의 상이 봉안되어 있다.

 

또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서 보물 제947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대웅전은 1598년에 중건한 뒤 1754년과 1761년에도

중수되었으며, 1982년의 수리 때 묵서(墨書)가 발견되어

 건물의 연혁을 알 수 있었다.

 

대웅전 내부에는 삼존불을 모셨고, 후불탱화(後佛幀畫)가 걸려 있으며,

 법당 뒤편의 목궤에 넣어둔 괘불(掛佛)은 오래된 것으로 몹시 상하였다.

한편 부도군은 두 곳으로 나뉘어 있는데,

한 곳은 26기(基)의 부도와 설봉당(雪峯堂)·송파(松坡)·금하(錦河)·

낭암(朗巖)·벽하(碧霞) 등 대사비(大師碑) 5기가 있으며 다른 한 곳에도

5기의 부도가 있으나 전부 도굴되어 흩어져 있다.

 

또한, 미황사 사적비는 1692년(숙종 18) 민암(閔黯, 1634∼1692)이

 세운 것으로서 초서로 된 높이 3m의 비인데, 옥개석 위에 용을 얹어

조각하였으며 이 밖에 절 뒷산 사자봉에는 ‘토말(土末)’이라

쓰인 비석이 있어 우리나라 육지의 끝을 나타내고 있다.

 

 

 

 

달마산을 배경으로 자리하고 있는 아름다운 절 미황사 전경

 

 

 

*도솔암

 

 

 

 

 

도솔암 전경

 

도솔암 입구

 

 

 

중국 황산 못지않은 달마산 풍광

 

 

 

 

 

 

*땅끝마을

 

 

한반도의 땅 끝에 위치하고 있는 땅끝마을은 토말 또는

갈두마을이라고도 하며 사자봉위에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절경은 일품인데 날씨가 맑은 날이면 어슴프레 바라다

 보이는 제주도 한라산이 가까이 보이며,

 보길도 등 남해의 여러 섬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특히 땅끝마을의 땅끝전망대는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일출과

일몰을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는 곳으로, 전망대에 서면

 다도해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땅끝 마을에서 보는 일출 광경

 

땅끝마을 전망대와 바다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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